- 청소년 특집 - 궁금한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OUTH’는 주일학교 청소년과 청소년 사목에 함께하는 동반자(사제, 수도자, 교사, 자모회 등)의 인터뷰를 담아 신앙생활과 주일학교 이야기를 소개하는 매월 셋째 주 서울주보 청소년 특집입니다.
일곱 번째 인터뷰!
3지구 중고등부 CYA 회장단 ‘주바라기’
은평구 9개 본당으로 이루어져 있는 하나되는 공동체, 3지구 중고등부 CYA 회장단 ‘주바라기’ 회장과 부회장 친구를 만나보았습니다.
회장 조현준 미카엘 부회장 최수아 빌제포르타
자기소개 부탁해요.
조 미카엘 안녕하세요. 저는 3지구 CYA와 응암동성당 중고등부 회장을 맡고 있는 고등학교 2학년인 조현준 미카엘입니다.
최 빌제포르타 3지구 CYA와 역촌동성당 중고등부 부회장이며, 고등학교 2학년인 최수아 빌제포르타입니다.
이번 7월에는 ‘나의 기도’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해요. 친구들이 평소에 생각하는 ‘기도’는 무엇인지 나눠주세요.
조 미카엘 제가 생각하는 기도는 ‘하느님 과의 대화’입니다. 저는 기도란, 꼭 무언가를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과 소통하며 저의 마음을 하느님께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빌제포르타 저는 ‘주님과 소통하는 SNS’라고 생각해요. 저희는 재미있는 일이나 슬픈 일 혹은 화가 나게 하는 일들을 가족들과 친구에게 이야기하잖아요. 똑같은 의미 아닐까요? 일상에서 있었던 일을 주제로 주님과 소통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나를 위해 기도한다고 느낀 적 있나요? 어떤 기분이었나요?
조 미카엘 성당을 다니다 보면 주변에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제가 뭐라고. 참 고마운 마음이 들고 가끔 울컥할 때도 있어요.
친구들은 기도하기 전에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를 지녀야 하느님께 좀 더 가까이 닿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요?
최 빌제포르타 기도는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기에 가족 혹은 친구들에게 이야기하는 것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조 미카엘 저도 마찬가지로, 하느님과 대화할 때 무거운 마음을 좀 내려놓는다면 하느님께 더 가까이 닿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신앙이 성장했다고 생각했던 순간이 있나요?
조 미카엘 아주 사소하지만, 식사 전후 기도를 잊지 않고 할 때 저는 제 신앙이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이런 사소한 일상에서 실천하는 신앙이 좀 더 와닿아요.
최 빌제포르타 학교 친구들이 가끔 천주교에 관련해서 궁금한 것들을 물어봐요. 잘못된 정보는 고쳐 알려주고 모르는 부분은 설명해 줄 수 있을 때 ‘내가 정말 관심을 두고 공부하면서 최선을 다해 신앙생활을 하고 있구나.’ 하고 생각해요.
지구 회장단이 되기 전/후 차이가 있나요?
최 빌제포르타 회장단이 되기 전에는 제 신앙을 성장시키고 저만 올바르게 행동하면 된다고 생각했었는데, 회장단이 되니 저뿐만 아니라 다른 친구들도 올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벌써 반 년이나 지났어요. 우리 친구들이 올해가 가기 전에 하느님께 청하는 은총은 무엇인가요?
조 미카엘 저는 무엇보다 본당 친구들, 신자분들을 포함해서 모든 사람이 상처받거나 힘들더라도 굳건한 마음으로 이겨내는 힘을 얻어 행복하게 살아가게 되길 청하고 싶습니다.
최 빌제포르타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가 하느님 안에서 행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노력한 일들이 술술 풀리는 행복한 한 해가 되어 내년도 기대하는 마음으로 맞이하시기를 빕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3지구 CYA 회장단 조현준 미카엘, 최수아 빌제포르타 친구에게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