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침이면 우리는 씻고 옷을 챙겨 입은 뒤 학교와 일터로 향하며 저마다의 하루를 시작합니다. 매일 반복되는 평범한 일상이지만, 하루를 시작하는 이 시간은 누구에게나 소중합니다. 천주교 안동교구 사회복지회가 운영하는 발달장애인 거주 시설 ‘보름동산’의 아침도 다르지 않습니다.
보름동산은 일상생활에 도움이 필요한 성인 발달장애인 30명이 함께 생활하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발달장애인들이 식사와 건강관리 같은 일상생활을 비롯해, 지역사회 안에서 일하고 사람을 만나는 등 자신만의 삶을 꾸려나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 가운데 직업 생활을 하는 발달장애인 10명은 장애인보호작업장과 직업재활시설, 요양병원, 카페, 장애인 일자리 등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10명의 발달장애인이 각자의 일터로 나서는 보름동산의 아침은 더욱 분주합니다. 저마다 출근 시간에 맞춰 열심히 준비를 마치지만, 정작 일터까지 가는 길은 쉽지 않습니다. 보름동산은 경북 영주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대중교통으로 근무지까지 오가는 일이 쉽지 않습니다. 이용할 수 있는 버스 노선이 제한적인 데다 배차 간격도 길어 출근 시간에 맞춰 혼자 이동하기 어렵습니다. 이에 보름동산은 기관 차량으로 출퇴근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일 10명의 발달장애인의 출퇴근을 돕는 보름동산의 차량은 경차 한 대뿐입니다. 10명을 한 번에 태울 수 없어 직원의 개인 차량까지 이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게다가 차량이 필요한 순간은 출퇴근뿐만이 아닙니다. 보름동산에서 생활하는 발달장애인들이 병원 진료를 받거나 지역사회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외출하는 데에도 안전한 이동 수단이 필요합니다. 실제로 보름동산은 2024년 한 해 동안 차량을 총 1,342회 운행했으며, 이 가운데 출퇴근을 위한 운행이 842회로 가장 많았습니다.
매일의 출퇴근과 병원 진료, 외출까지 필요한 이동을 경차 한 대로 감당하기에는 이제 벅찬 상황입니다. 지금 보름동산에는 11인승 승합차가 절실합니다. 새로운 차량이 마련된다면 직업 생활을 하는 10명의 발달장애인은 더욱 안정적으로 일터를 오갈 수 있고, 보름동산에서 생활하는 30명의 발달장애인 모두가 필요한 때에 병원과 지역사회로 나설 수 있습니다.
“나거나 들거나 주님께서 너를 지키신다, 이제부터 영원까지.”(시편 121,8)
아침마다 일터로 향하는 길, 아픈 날 병원으로 향하는 길, 좋은 날 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길. 우리에게는 너무도 익숙한 이 길들이 보름동산 가족들에게도 걱정 없이 이어지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사랑으로 마련될 승합차 한 대가 보름동산 발달장애인들의 발이 되어 오래도록 함께 달릴 수 있도록 사랑의 손길을 보태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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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803-271075 (재)바보의나눔
10월 3일~30일까지 위의 계좌로 후원해 주시는 후원금은 ‘보름동산’을 위해 씁니다.
(재)바보의나눔은 하느님의 종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님께서 보여주신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사랑과 나눔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2010년 설립된 전문 모금 및 배분 기관(특례기부금단체)입니다.
기부금영수증은 (재)바보의나눔에서 발급합니다. 무통장입금 후, 아래의 방법으로 신청해 주세요. 기부금 영수증 신청 ① 상측 QR코드 입력(www.babo.or.kr/hand) ② 전화 신청: 02)727-2510 (재)바보의나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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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주보 홈페이지(https://cc.catholic.or.kr)에서 지난 사연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랑의 손길>은 ‘천주교 서울대교구’와 ‘‘(재)바보의나눔’이 함께하는 국내외 지원 사업으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국내외 가톨릭 사회복지 단체를 후원합니다. |
보름동산에서 지원 요청한 금액은 42,717,270원 입니다. 보내주신 기부금은 사연을 제출한 기관에 최우선으로 지원되며, 모금액이 필요 금액을 초과할 경우,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른 열악한 기관들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