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 WYD와 함께한 연탄의 온기
2025년 11월 22일(토)
제9차 세계 가난한 이의 날을 맞아, WYD 조직위원회 봉사자들 100명이 노원구 상계동의 13가구에 3천장의 연탄을 나누었습니다. 연탄을 쓰는 집은 줄어들고 있지만, 작은 연탄 하나로 긴 겨울을 버텨야 하는 이웃들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기획한 봉사 자리였습니다. WYD 봉사자들은 상계종합사회복지관과 지역 통장님들의 추천을 받아,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 장애로 불편함을 겪는 이웃, 홀로 겨울을 맞는 어르신들께 온기를 전달했습니다.
WYD 수퍼클래스 현장을 가다
2025년 11월 1일(토)
지난 11월 1일(토) 명동대성당 코스트홀에서 ‘WYD 수퍼클래스: 고통을 넘어선 희망’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번 강의에는 가톨릭대학교 철학과의 박승찬 엘리야 교수님께서 연사로 나서 고통에 대한 근본적인 성찰과 이를 희망으로 승화하는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박승찬 교수님은 현대 사회가 고통을 부끄러워하며 감추려는 경향이 있음을 지적하셨습니다. 그리고 “고통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나는 삶은 없지만, 고통 그 자체가 아닌 ‘고통의 의미 없음’이 바로 저주”라고 역설하셨습니다. 교수님은 “자신만의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시며, 고통은 끝이 아니라, “홀로 서는 과정이자 함께 걸어가며 희망으로 나아가는 여정”이며, “희망이 없는 삶이야말로 지옥”이라는 설명으로 참가자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WYD 수퍼클래스는 젊은이들이 세상 속에서 교회와 함께 신앙과 진리의 여정을 떠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각 계각층의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진행하는 강의입니다. 앞으로 격월로 첫째 주 토요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이번 강의는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된 자리이며, 다음번 강의는 1월 10일에 예정되어 있습니다.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사목연구소 학술 심포지엄: 청년과 교회, WYD
2025년 11월 15일(토)
가톨릭대학교 신학대학 사목연구소와 2027 서울 WYD 조직위원회의 주최로 학술 심포지엄이 열렸습니다. ‘우리 시대의 청년과 교회, 그리고 2027 서울 WYD’라는 주제로 3개의 세부 주제 발표, 논평, 나눔 등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청년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와 인터뷰 조사 등의 결과와 그 의미가 발표되었습니다. 청년 세대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 실마리를 얻고, 교회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그 외, 교황청 국제청년자문기구(IYAB) 위원 활동 경험과 체험한 영성을 소개하는 발표자의 순서가 이어졌으며, 마지막으로 WYD 영성팀 봉사자들의 발표도 있었습니다. 소외와 고립, 갈등 속에서 사는 청년들의 불안을 이해하고 돕기 위해 교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는 내용이 많은 공감을 얻었다는 후문입니다.
내용구성 | 2027 서울 WYD 뉴스레터팀
카카오톡 채널 @wydseoul20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