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소년 특집 - 궁금한 이야기
‘궁금한 이야기 YOUTH’는 주일학교 청소년과 청소년 사목에 함께하는 동반자(사제, 수도자, 교사, 자모회 등)의 인터뷰를 담아 신앙생활과 주일학교 이야기를 소개하는 매월 셋째 주 서울주보 청소년 특집입니다.
열 번째 인터뷰!
청소년동반자 기초 연수
2024년 2학기 중고등부 청소년동반자 기초 연수에 다녀왔습니다! 청소년동반자 기초 연수는 청소년동반자가 하느님께 부르심 받았음을 알도록 도움으로써, 그들의 신앙이 성장하도록 이끌어 주는 연수입니다. 이번 연수에 함께한 선생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동반자 표정수 미카엘라(성북동성당) 연수생 안지현 로사리아(양천성당)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표 미카엘라 성북동성당의 8년 차 교사 표정수 미카엘라입니다. 이번 연수에서 연수생 선생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생활팀’ 팀장 역할을 맡았습니다.
안 로사리아 양천성당 신입 교사인 안지현 로사리아입니다. 본당에서 고등부 1학년과 CYA학생회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2박 3일의 청소년동반자 기초 연수 동안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다시금 돌이켜볼까요?
표 미카엘라 연수생 선생님들과 걱정, 다짐 등을 나누면서, 많은 동료 선생님들이 각자의 본당에서 청소년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것만으로도 큰 위로와 감사함을 느꼈습니다.
안 로사리아 처음에는 단순하게 다른 본당에서 온 선생님들을 만나 신기하고 즐겁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의 신앙생활과 교사로서 해온 역할을 되돌아보며 이곳에 저를 불러주신 주님께 감사하는 마음이 커졌습니다.
로사리아 선생님은 최우수 연수생(MVP)으로 선정되셨어요. 축하합니다! 소감을 이야기해 주세요.
안 로사리아 제가 MVP로 선정될 줄은 정말 예상하지 못했어요. 제게 너무 과분한 상을 주신 것 같다는 생각이 여전히 듭니다. 그래도 제 나름대로 주님 곁에서 많은 걸 느끼며 알아나갔던 과정들을 좋게 봐주신 것 같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소년동반자 기초 연수 양성을 통해 하느님께 어떤 은총을 받았다고 생각되나요?
안 로사리아 청소년동반자의 ‘방향성’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 시간 자체가 하느님께 받은 은총인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표 미카엘라 파견 미사 때 적극적으로 다가와 서로의 평화를 기원하며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눴던 때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2박 3일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오고 가며 나눈 인사와 짧은 한마디가 쌓여 큰 의미로 남게 되었어요.
연수 이전과 이후를 비교하면 교사로서 마음가짐이 어떻게 달라져 있을까요?
표 미카엘라 후배 교사와 함께 신앙으로 성장할 수 있는 선배가 되고, 교회가 주일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안식처가 되도록 청소년들을 인도하는 교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안 로사리아 연수 동안, 진정 학생들을 위하는 교사가 어떤 교사인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무엇보다 매 순간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품자고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교사회에 속하기 때문’이 아니라, 진정 학생들을 이끌고 사목하는 청소년 동반자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먹게 되었네요.
“나에게 청소년은 ‘_________’이다.”
표 미카엘라 나에게 청소년은 ‘바다’다! 잔잔하기도 하고, 때론 거칠기도 하지만 그 속에 무한한 가능성을 담은 미지의 존재가 청소년이라고 생각해요. 사랑하는 청소년 친구들! 주일학교가 여러분의 고달픈 일상에서 벗어나 기쁨과 사랑, 위로를 나누는 곳이 되길 바라며 여러분을 위해 기도합니다. 사랑합니다.
안 로사리아 저에게 청소년은 ‘비일상’입니다. 평범한 일상 가운데 어느 날 문득 제 삶의 커다란 부분을 차지한 비일상말이지요. 주일학교 교사라는 확고한 정체성을 잊지 않고 늘 새롭게 되새기며 봉사하겠습니다.
인터뷰에 응해주신 표정수 미카엘라, 안지현 로사리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